▲ 출처=한국감정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공동주택아파트 관리비 공개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17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입력자료를 분석해 공동주택 관리비 등 공개 우수단지 현황을 발표한 결과 최근 1년간 월별 관리비 법정 공개기간 준수 비율이 평균 9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외부회계감사보고서 공개의무대상인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9831단지 중 8399단지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법정 공개기한인 외부회계감사보고서 수령 후 1개월 이내에 보고서 등록 역시 완료했다.

또한 같은 기간 매월 관리비 법정 공개기한을 100% 준수하며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외부회계감사보고서를 등록한 단지는 9831단지 중6859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지난 16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을 방문, 우수 관리사례를 수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수집된 우수 관리사례를 전파해 미공개·불성실 공개단지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관리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향후 비주거용 부동산(상가 등) 등의 관리비 공개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