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화웨이가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 16회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을 열어 5G 시대를 맞아 단순하고 강력한 지능형 네트워크 개발에 매진할 뜻을 강조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2025년 5G 글로벌 이용자는 28억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인프라의 강점을 보여준다는 각오도 나왔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세계는 이미 우리 손에 닿을 만큼 가까이 있으며 ICT 산업은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구축되고 있고 5G 디바이스 역시 5G 네트워크의 성장 속도에 맞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화웨이

화웨이는 2025년까지 5G 사용자 수가 전세계 28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발판을 중심으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지능형 네트워크 개발에 매진해 화웨이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주장이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의 시너지도 나왔다. 켄 후 순환회장은 "클라우드 경쟁은 곧 인공지능 경쟁“이라고 단언하며 ”화웨이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디지털 경험도 세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연장선에서 켄 후 순환회장은 "화웨이는 단순한 상업적 성공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전방위적인 산업 발전을 이끌며, 사회 진보를 촉진하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화웨이의 궁극적 목표는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의 세상의 이점들을 모든 개인, 가정 및 조직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전략연구소장 겸 이사회 임원은 이를 이노베이션 2.0 시대로 정의했다. 그는 "전략연구소는 주로 향후 5년 및 그 이상을 내다보고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기초 과학 및 기술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매년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화웨이의 연구 노력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투자심사위원회 위원장 겸 이사회 임원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연결성과 인공지능, 지능형 세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