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의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라클래시'가 5월 중 총 1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출처=삼성물산.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성동은 강남권 심장부에 자리해 주거·상업·업무 등이 발달된 입지다. 신규 공급이 드문 지역이고, 지역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브랜드가 공급되면서 분양 열풍이 주목된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9-1, 4번지 일원에 위치한 상아아파트 2차의 주택재건축 단지다.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높이 7개동에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이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일반 분양 분 전체가 전용면적 71㎡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1㎡ 44가구 ▲84㎡ 71가구이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강남 중심부에 자리해 생활기반시설이 우수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이웃한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단지는 또한 강남 명문학군에 속해 교육환경도 갖춰져 있다. 명문고교 중 하나인 경기고등학교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이웃하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까운 편이다.

이 밖에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고 청담근린공원이 인접, 선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삼성물산이 약 10년 만에 삼성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강남 재건축 열풍을 이끈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층 전체 필로티를 적용하고, 펜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와 타입별로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 등 알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가든 ‘그린카펫’이 조성되고 사우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키즈룸 등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선다.

▲ 래미안 라클래시의 분양 개요. 출처=삼성물산.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삼성동은 다수의 아파트와 고급빌라 등 주거지가 형성돼 있고 코엑스 등 대형 복합문화시설이 자리해 있다. 또한 여러 개발계획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으로 강남구에서도 향후 높은 잠재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 받는 사업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이다. 도심 개발의 대안으로 계획된 이 프로젝트는 2호선 삼성역(삼성역 사거리)과 9호선 봉은사역(코엑스 사거리)의 지하공간을 철도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복합환승시설과 상업, 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광역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지상은 대형 녹지광장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또 옛 한전 부지에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건립될 계획이고 인접한 잠실종합운동장도 2016년 발표된 종합운동장 개발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리모델링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새 아파트를 짓기란 쉽지 않고, 실제로 삼성동에는 2015년 이후 신규분양이 없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약 4년 만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라는 점, 강남 주요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단지의 입주는 2021년 9월로 계획돼 있고,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