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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KT가 모빌리티서 만나다..향후 파장은?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맞손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5G 정국을 맞아 자사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KT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제한적 수준의 카풀 운행에 이어 콜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개이션, 마이크로 모빌리티인 전기 자전거까지 묶어 강한 동력을 자신하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커넥티드카 전반의 ICT 플랫폼을 가진 KT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티맵택시와 티맵을 통한 모빌리티 전반 동력 강화에 나서는 통신사 SK텔레콤과의 한판승부도 관전 포인트다.

   
▲ 최강림 상무(왼쪽)와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류긍선 부사장(오른쪽)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양 사

어떤 시너지 나올까?
카카오 모빌리티는 가입자 2200만명을 자랑하는 카카오 T 플랫폼을 보유한 상태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국내 모빌리티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를 통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략까지 가동하는 등 선 굵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하는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다. 국내 약 186만대 커넥티드카 플랫폼의 약 절반을 점유한 강자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완성차, 커넥티드카 플랫폼, B2C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eice)를 추구할 예정이다. KT의 커넥티드 플랫폼이 탑재되어 있는 상용 차량 및 B2B 사업 역량과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콘셉트이다. 예를 들어, 차량 내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단말 개발이나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카카오T를 연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 모두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여기에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KT의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최다 B2C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서비스 카카오T가 KT 커넥티드카 플랫폼 가입자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대한민국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 전략부문 류긍선 부사장은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 KT와 협력함으로써 차량 OEM 및 B2B 커넥티드카 시장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KT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KT 기가 드라이브가 보인다. 출처=KT

전체 모빌리티 판 "재미있게 돌아가네"
카카오와 KT의 모빌리티 합종연횡은 추후 국내 모빌리티 판세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카풀을 기점으로 ICT 업계와 택시업계의 충돌에 따른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안 발표 후 모빌리티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두 플랫폼의 연합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행보를 기준으로 보면 넓은 확장성이 포인트다. 카카오는 사회적 기구 합의안 발표 후 택시업계와 협력해 플랫폼 택시인 웨이고 출시에 힘을 보탰다. 카풀부터 전기 자전거 등 넓은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힘있는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통신사의 KT가 가진 다양성과도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T는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5G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채울 강력한 콘텐츠를 하나 더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이 티맵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는 가운데 KT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게 됐다.

두 회사의 연합이 모빌리티 업계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는 확실하지만,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카풀의 제한적 허용으로 카풀 스타트업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다양성과 관련된 치열한 토론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4.15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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