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등 ‘신종 고소득자’ 176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10일 신종·호황업종을 영위해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신종 고소득자영업자 176명에 대해 전국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감. 조사 대상에는 유명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대표, 프로운동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인사 20명이 포함.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 웹하드 업체 대표, 웹 작가, 유명 유튜버 등 IT·미디어 분야 사업자 15명도 세무조사를 받음. 반려동물이 늘면서 고소득 업종으로 부상한 동물병원과 부동산 투기 열풍의 덕을 본 부동산 컨설턴트 등 사업자 47명도 조사 대상.

◆금호 "정상화 실패 땐 아시아나 매각한다“

금호아시아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금호아시아나 측이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힘. 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하기로. 이를 대가로 채권단에 5천억원의 유동성을 지원을 요청.

◆카드노조 16년 만에 총파업?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여 간 진행된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TF’ 결과를 발표. 지난해 정부의 카드수수료개편안에 따라 연 8000억원의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해진 카드업계에 대해 당국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나서면서 카드업계가 요구한 15개 항목 및 역진성 해소 방안 등을 중심으로 후속대책 마련에 나선 것. 한편 카드사 노조는 이번 TF 결과를 바탕으로 총파업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 노조 측은 우선 개별 카드사별로 이번 TF 결과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들여다본 뒤 내일 오전 공식 논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 중 총파업 여부를 결론 짓겠다는 계획.

◆이통사 ‘5G폰’ 수급 어려워

10일 통신업계는 "오는 19일 출시되는 LG전자 V50 씽큐 5G 제품 이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5G 단말 계획은 없다"고 우려.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 5G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기 어려움.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에 나섰지만, 전용 5G 스마트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삼성 "미래기술육성, 결과보단 혁신성“

삼성전자는 10일 올 상반기 지원할 44개의 미래기술육성 과제를 공개. 이날 김성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결과물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라면 실패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논문 제출의 유무보다는 신규 패러다임 창출이 목표"라고 밝힘.

◆6월부터 2금융권 DSR 규제 본격 시행

금융위원회는 10일 가계 부채 관리 점검 회의를 열고 “올해 6월부터 2금융권에도 DSR을 관리 지표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DSR은 대출자의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의 비율. 금융 당국은 앞서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금융권인 은행에 DSR을 관리 지표로 우선 도입. 이에 따라 신한·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의 경우 DSR이 70%를 넘는 고위험 대출 금액을 전체 신규 대출액의 15%, 지방은행은 30%, 특수은행은 25% 이내로 관리. 금융위는 “2금융권도 은행권과 같은 형태로 고DSR과 평균 DSR 취급 비중에 관한 지표를 설정할 예정”이라며 “지표 수준이나 이행 기간 등은 업권별 여건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