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점포앞에서 GS25직원(사진 오른쪽)과 고고씽 직원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제는 편의점에서 전동 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통합플랫폼 ‘고고씽’과 손잡고 오는 6월부터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서비스 공간대여와 충전시설 제공을 위한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GS25는 고고씽과 배터리교환 방식 전기자전거/킥보드 충전 서비스 시설을 점포에 설치해 관련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대중교통이나 자동차 운영의 효율이 떨어지는 단거리 간 이동에 적합한 개인용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이 있다. 

고고씽은 서울 강남과 판교 지역에 밧데리 분리가 가능한 공유 전동 킥보드 및 공유 전기자전거 800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GS25는 인근지역 점포에 전동 이동수단을 위한 공간과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 고객은 근방에 있는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후, 가까운 GS25에 반납을 할 수도 있으며 이용 도중 충전이 필요할 때 GS25를 방문해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을 통해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자사의 유통채널에 다양한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전기차 충전을 위해 전국 45개점에 충전시설 도입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편의점 GS25에서는 2016년 ‘띵동’과 제휴를 통한 배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4월부터 GS25 직영점에서는 배달 전문 앱인 ‘요기요’와 함께 배달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정모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장은 “현재 편의점은 다양한 생활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하는 전동 킥보드 충전서비스 업무 협약은 공유 경제의 차별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유 경제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GS25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