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의 친환경 제품들 (왼쪽부터) 카페25 제로퍼제로 피크닉매트, 카페25 친환경컵, 카페25 제로퍼제로 피크닉키트.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썩지 않는 생활 쓰레기 없애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되는 컵, 뚜껑,컵 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이달부터 카페25의 뜨거운 커피 음료잔을 수용성 코팅재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전용 컵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9월 종이빨대 도입과 아이스커피 음료 컵을 카페25의 로고가 인쇄되지 않은 투명한 컵으로 교체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변경한 것에 이은 친환경 운영 정책이다. 

카페25 전용 컵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으로 수용성 코팅 기법이 활용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GS25는 컵 홀더도 재생지를 활용한 100% 종이로 제작했고, 컵 뚜껑도 친환경 PP 소재를 사용해 모든 카페25의 부자재를 친환경 재질로 완성했다. 1년에 1억잔이 팔리는 카페25의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친환경 부자재로 만든 컵을 한 줄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1130배의 높이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GS25는 카페25 친환경 컵 부자재 도입을 기념해 유명 그래픽 디자인 전문 회사 ‘제로퍼제로’와 협업한 이벤트를 연다. 카페25를 구매하는 고객이 GS25의 멤버십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를 적립하면 GS25의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에 스탬프가 생성된다. 스탬프 7개를 모은 고객이 응모 버튼을 누르면 제로퍼제로 마켓백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전국민이 연일 체감하면서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라면서 “GS리테일은 앞으로 모든 상품 개발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