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관련 산업 육성에 ‘30조’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개 관계부처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를 열고 5세대(5G) 이동통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 2023년까지 3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 투자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 개를 창출하기로.

◆LG화학·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중국 ‘형식승인’ 통과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제318차 형식승인 통과 자동차 목록을 게재.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상인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단 형식승인을 통과해야 함. 이날 형식승인을 통과한 자동차에는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둥펑르노자동차의 전기차 4종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충칭진캉자동차의 전기차 1종이 포함. 둥펑르노와 충칭진캉이 각각 해당 모델에 대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다음 달 최종 결과.

◆박영선 “중기벤처 중심 경제로 개선”

박영선 장관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제2대 장관으로 취임식을 한 후 '상생과 공존'을 중기부의 정책 기조로 내세우면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힘. 중기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자발적 상생 협력 △공정경제 구축 △다양한 플랫폼 만들기 △스케일업(Scale-Up·작은 벤처기업의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 펀드, 규제자유특구 조성 △스마트 공장 확대 △중소기업 복지·힐링센터 건립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등 7가지 제시.

◆폼페이오 이란원유 수입금지 예외 관련 "적절한 때 결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연장과 관련해 "적절한 때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대한 미 정부의 외국 테러조직(FTO) 지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조치 연장 결정 시한이 5월 2일이라고 언급.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체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사실상 혐의를 인정. 하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섬.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함.

◆우리금융지주 첫 M&A 나서...동양·ABL글로벌자산운용

우리금융은 8일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계약을 맺고 동양자산운용 지분 73%와 ABL글로벌자산운용 지분 100%를 사들임.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작년 말 기준으로 운용하고 있는 펀드 규모가 각각 업계 13위, 29위. 두 회사를 사는 데 우리금융은 약 1700억원 안팎을 쓴 것으로 알려짐. 우리금융 관계자는 "두 회사를 당분간 합병할 계획은 없지만 규모 면에서 두 회사를 합하면 업계 10위권에 해당한다"면서 "우리은행 등 계열사와 협업해 단기간에 업계 5위권 자산운용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함.

◆지난 겨울도 전국 2만7000가구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 0원'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세대 전용 난방비 0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222만556가구 중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량기가 고장 나 난방비가 0원으로 계산된 가구는 총 2만7865가구로 집계.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인 주택 등. 입주민이 고의로 계량기 등 장비를 훼손해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도 14가구.

◆'고성 동해안 GP'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1953년 군사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남측 지역에 지은 첫 감시초소인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덕산리 산1번지 동해안 감시초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힘. 등록문화재 중에는 철원 노동당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같은 남북분단 산물이 여럿 있지만, 감시초소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기는 처음. 동해안 감시초소는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으나, 역사적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보존 결정됨.

◆지하 1100m에 ‘우주입자연구시설’ 구축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 연구단은 강원 정선군 예미산 일대 한덕철광 지하 1100m에 우주 입자연구시설(ARF)을 구축한다고 8일 밝힘. 정선 ARF는 지하실험 연구단의 기존 양양 지하실험시설(양양 양수발전소 소재)보다 400m 깊은 곳에 위치. 면적은 10배 이상 큰 2000㎡ 규모로 조성. 연구단은 이곳에서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암흑물질과 유령 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 질량 측정·성질 규명 등에 도전. 암흑물질 검출과 중성미자 질량 측정은 우주의 생성과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현대물리학의 최대과제로 꼽히기도.

◆제천경찰서 도착한 마이크로닷 부모 "죄송하다“

연예계 '빚투' 논란을 불러온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도착. 사기 혐의로 체포된 신씨 부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한국에 도착. 신씨 부부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1월 각종 언론을 통해 사기 의혹이 보도된 지 5개월여 만.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 전함.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제천경찰서로 압송. 본격적인 경찰 조사는 9일부터 시작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