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용 의료기기 '스마트엑스'가 정부과제지원에 선정됐다. 출처=동구바이오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줄기세포 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앞장 선다.

동구바이오제약은 5일 자가유래 줄기세포(SVF) 추출키트 ‘스마트엑스(SmartX)’가 ‘2019년 국산의료기기 평가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성모병원과 과제 참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를 통해 ‘스마트엑스’는 객관적인 성능 및 우수성, 안전성 등의 평가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를 확보, 국내외 의료기관의 줄기세포 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방재건술’ 등 다양한 임상시험과 기초연구를 진행 중인 동구바이오제약은 근거 중심의 줄기세포 치료기술 확립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2019년말 완료할 예정인 관련 임상시험 후 신 의료기술 승인을 통한 스마트엑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엑스는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며, 기존 국내외 의료기기 제품 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술이 가능함으로 다양한 질환의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환자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기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스마트엑스를 국내 의료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베스트셀러의 줄기세포 의료기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과 임상시험을 개시했고,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러시아, 스페인에 진출했으며 미국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 계약을 진행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검증된 줄기세포 치료가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다”면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줄기세포시장에서 단순 치료를 넘어 재생의료과 본원적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