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 1824억달러 대비 17.5% 증가한 214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3일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봤다. 2018년 305억 달러에서 27.5% 성장해 2019년에는 3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출처=가트너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인 시드 내그 (Sid Nag)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분명히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며, “모든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 및 매출 성장세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우선 전략 채택이 증가하는 현상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 및 성장세가 전체 IT 서비스 성장세의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해당 분야의 매출은 2019년 948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1437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SaaS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SaaS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약 7787억원에서 2022년에는 약 1조57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 내그 리서치 디렉터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흐름에 합류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기업 운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 예산의 약 19%는 클라우드 컨설팅, 구현, 이전, 관리형 서비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 쓰이고 있다. 가트너는 해당 비용의 비율이 2022년까지 2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