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김창숙기념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서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 지청장(왼쪽 네번째), 김창환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왼쪽 여섯번째),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왼쪽 일곱번째), 김창숙선생 손자 김위 옹(사진 맨 오른쪽) 등 주요 참석자들이 재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심산김창숙기념관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올해 첫 번째 애국 사회공헌활동이다.

1일 LG하우시스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심산김창숙기념관의 재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 김창환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독립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1919년 3월 29일 파리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장서를 전달한 일명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했다.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를 조직하고 임시정부 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기념관 전시실과 교육실 등에 LG하우시스의 시스템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필름, 강화목재 등을 적용해 리모델링 진행했다.

국가보훈처는 전시내용 보완 및 시설물 개선 공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심산김창숙기념관은 연간 방문객이 60만명에 이르다 보니 시설이 많이 노후되어 있었다”라며 “김창숙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관 개보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는 “김창숙 선생이 주도한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에 개보수를 마치고 기념관이 재개관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고, LG하우시스가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국내 건축자재 대표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한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환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LG하우시스와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념관을 통해 김창숙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미래 세대에 잘 이어지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충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의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LG하우시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충칭 임시정부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기념관, 만해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심산김창숙기념관 등 등 총 8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 했다.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참전용사 19명의 자택 개보수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