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소녀 1982, 종이에 콘테, 91×91㎝(Italian Girl 1982, Conte on Paper, 91×91㎝)

프랑스 미술 비평가 호제뷰이어가 나의 그림을 보고 “구자승의 작품을 보면 마치 한 폭의 추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했는데, 이는 바로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것이다.

▲ 드로잉 1982, 종이에 콘테, 45×60㎝ (Drawing 1982, Conte on Paper, 45×60㎝)

‘드로잉, 3분의 미학’, 특히나는 밑그림 정도로 여겨지는 제3의 장르라 할 수 있는 드로잉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3분 안에 그리는 작업이지만, 드로잉은 무수히 많은 언어를 내재하고 있는 조형언어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역동적인 필선이 느껴지는 3분 드로잉. 필자(ARTIST KOO CHA SOONG,具滋勝,구자승 작가,구자승 화백,KOO CHA SOONG)도 이 드로잉을 할 때는 심취해서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만 몰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