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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미세 주름...삼성 어떻게 설명할까?약간의 주름은 사실, 큰 문제는 없어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자사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갤럭시 폴드의 접히는 부분에 발견되는 미세한 주름을 두고 업계의 '설'이 무성한 가운데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 갤럭시 폴드 테스트 중 한 장면. 출처=갈무리

20만 번 접어도 '끄떡없다'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갤럭시 폴드 폴딩 테스트(The Galaxy Fold’s Folding Test) 영상에는 갤럭시 폴드 6대가 쉴 새 없이 접히는 모습이 보인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는 설명이다. 일주일동안 20만 번 접는 테스트를 거치며 기간은 일주일이다. 매일 100회씩 5년간 접었다 펴는 장면을 염두에 둔 테스트라는 설명이다.

삼성은 최첨단 신뢰성 연구소(state-of-the-art reliability labs)에서 마지막 시제품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을 실감할 수 있다. 쉴 새 없이 접히는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여러 번 접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한다는 대중의 믿음이 강하며,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이 믿음에 어느 정도 부합되는 답을 내놨다는 평가다. 영상을 아무리 돌려봐도 특별히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 갤럭시 폴드 테스트 중 한 장면. 출처=갈무리

다만 갤럭시 폴드의 접히는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의 이격이 보이기도 한다. 주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우그러짐과도 거리가 있지만 분명 물리적 이탈 현상이 보인다. 접었다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성이지만, 힌지가 대중의 생각보다 100% 깔끔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폰오브타임(phoneoftime)의 결과와도 비슷하다. 해당 계정의 영상에서 갤럭시 폴드는 실험실 환경이 아닌 일반 환경에서 시연됐으며,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절반이 약간 '접히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 확인된다. 화면을 끄거나 화면이 어두워지는 순간 나름 선명한 자욱이 수직으로 난 것이 보인다.

   
▲ 폰오브타임(phoneoftime)이 공개한 갤럭시 폴드, 중간의 흔적이 보인다. 출처=갈무리

종합하자면 갤럭시 폴드는 강력한 힌지 경쟁력으로 무장했으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100% 깔끔한 접힘과 펼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면이 어둡거나 주변이 어두워지면 보이는 수준이며, 확인되는 흔적의 수준도 지극히 희미하다. 그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흔적'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는 쪽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갤럭시 폴드는 MWC 2019에서 직접 만져보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이후에도 3.1절 기념식 당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때를 제외하고는 삼성 외 일반인이 공식적으로 시연한 적이 없다. 갤럭시 폴드가 실제 환경에서 풀린 적이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단 출시가 되어봐야 안다'는 정서도 읽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 초기 100만대 판매에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4월 미국 출시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 미국을 중심으로 출시되며 5월 3일 유럽에 풀린다. 가격은 224만원이며 국내에서는 5G 라인업으로 5월 중순 출시된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위해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12GB 램을 탑재했고 배터리는 4380mAh다.

   
▲ 폰오브타임(phoneoftime)이 공개한 갤럭시 폴드, 중간의 흔적이 보인다. 출처=갈무리

폴더블 경쟁 '스타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20만 번 접혔다 펴지는 극한작업을 통해 돌풍을 준비하는 사이, 중국의 화웨이 메이트 X도 만반의 채비를 마치고 있다.

MWC 2019에서 공개된 메이트 X는 접힌 상태에서는 6.6인치 펼쳤을 땐 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된다.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11mm의 두께로 폴더블폰 치고는 얇다는 평가다. 또 5G를 제공하며 화웨이 자체 칩인 기린 98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램은 8GB다. 화웨이 측은 5G 스마트폰의 다운로드 속도는 1GB(기가바이트)에 약 3초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삼성의 갤럭시 폴드의 4380mAh보다 조금 더 크다. 

   
▲ 메이트 X가 보인다. 출처=화웨이

메이트 X도 접혔다 펴는 지점에 약간의 논란이 있다. 접었던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순간 화면 경첩 부분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중국 샤오미도 폴더블 스마트폰 전략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5G 전략에 더 집중할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강력한 한 방은 없다는 평가지만, 최근 웨이보를 통해 이중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은 메이트 X와 유사하며 가로 상태에서 화면을 3개로 나눠 양 끝을 밖으로 말았다 접는 방식이다. 가격은 갤럭시 폴드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 TCL도 폴더블 스마트폰 전략을 전개하는 중이다. 드래곤 힌지 기술로 추정되며 TCL의 자매회사인 CSOT가 제공하는 맞춤형 플렉시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인 로욜도 조악하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카드를 일지감치 빼들었으며, 애플은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TCL의 폴더블 라인업이 보인다. 출처=갈무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 기조에 들어선 가운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전투가 시작될 전망이다.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이견이 나오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초반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3.29  1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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