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케어텍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이지케어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 정보통신(IT) 기업 이지케어텍이 사우디아라바이에 진출한다.

이지케어텍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SKHIC(Saudi Korean Health Informatics Company)로부터 국가방위부(MNGHA, 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in Riyadh) 산하 병원이 사용중인 BESTCare 2.0A에 대한 소프트웨어 품질보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지케어텍이 해외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초로 성사된 대규모 품질보증계약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380만달러(한화 약 43억원)다. 서비스 대상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품질보증계약은 계약은 인건비 위주의 일반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과는 별개로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품질을 해당 기간 동안 보증하고 고객으로부터 비용을 받는 구조다. 정기적인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등이 서비스 범위에 포함된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국산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는 드문 사례로 이번을 계약을 통해 이지케어텍이 소프트웨어 공급자로서 적합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이지케어텍이 해외에서 최초로 계약을 맺은 고객으로 산하의 6개 대학 병원과 전문병원에서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2014년 7월 KASCH(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를 시작으로 2016년 12월까지 6개 병원에 BESTCare 2.0A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이후 2018년 6월까지 인력기반 운영 유지 보수계약(Operation & Management)을 통해 고객에게 운영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지케어텍은 고객의 요청에 의해 금번 품질보증계약으로 BESTCare 2.0A에 대한 향후 3년간 시스템 업데이트, 버그픽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소프트웨어 품질보증계약을 통해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구축‧라이선스에서 운영, 품질보증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