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소아혈액암 환아와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7일 병원 본관 612호 회의실에서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자선기금 전달식을 개최해 림프모구성 백혈형 학생에게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용삼 대외협력부원장(신경외과 교수), 정낙균 소아혈액종양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 환아 주치의), 사회사업팀장 장세경 수녀, 김미영 발전기금팀장과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 이영섭 사무국장, 환아와 보호자 등 약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등학교 입학을 며칠 앞두고 림프모구성 백혈병이 발병한 A 학생(남‧15세)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성실히 공부하며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등 백혈병 발병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아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이미 2010년부터 3년간 장기이식센터 환우 돕기로 3000만원을 기부해 왔었다.

이승엽 이사장은 “서울성모병원의 환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여러분의 희망을 지켜주고, 보호자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용삼 서울성모병원 부원장은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의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이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공헌에 힘쓰는 의료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아의 어머니는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이러한 도움을 주신 이승엽 야구장학재단과 서울성모병원에 정말로 감사드린다”면서 “아이가 이번 선의를 계기로 용기를 잃지 않고 완치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치료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