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소규모 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요 수요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작지만 공간 효율이 뛰어난 소형 평형대 주거지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투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높은 것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한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은 비교적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고, 적은 초기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프리미엄이다. 미래가치도 상당하다. 건축법이 적용돼 분양 및 대출 조건이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조성되는 단지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하면 동시에 가치가 상승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 자리한 단지형 오피스텔 ‘L오피스텔(1, 2차 1921세대, 아파트 포함)’의 경우, 지난 1월 전용면적 27㎡ 주택형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인근 동일면적 일반 원룸보다 10만원가량 월세가 높은 것이다. 실매매가 역시 초기 분양가 대비 3000~4000만원대의 웃돈이 붙은 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위치한 ‘I오피스텔(2402세대, 아파트 포함)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기준 전용면적 29㎡ 주택형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85만원에 거래돼 주변 일반 오피스텔 대비 40만원가량 월세가 높았다. 전용 24㎡ 기준 매매가격은 2억3000만원으로, 8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의 ‘S오피스텔(2700세대, 아파트 포함)’도 인근 동일면적 오피스텔 대비 월세가 30만원이나 높게 책정돼있다. 실매매가 역시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인천 지역 중 1~2인 가구 수 대비 공급량이 가장 적은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들어서는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가 인기몰이 중이다.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상복합단지로, 앞서 아파트(992세대) 분양을 성황리에 마쳤다. 상가와 오피스텔,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32가구로 조성돼 대단지 프리미엄도 형성돼있다. 이에 후속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과 상가 역시 분양에 순항 중이다.

현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 29㎡ 240실과 약 125m의 스트리트형 데크상가로 조성된 1층 상가 47실이 일반 분양 중으로, 성공적인 분양 마감의 기대감이 크다.

도원역과 홈플러스가 단지 앞 지하통로로 연결돼 초역세권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피스텔은 최근 인기가 좋은 소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드럼 세탁기, 전기 쿡탑, 디지털 도어록 등이 무상 빌트인 시스템으로 적용돼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세대당 1대의 주차 비율(아파트와 동일한 자주식)을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상가의 경우 평균 77%의 높은 전용률로 투자금 대비 공간 효율이 뛰어나다. 1층 상가로, 외관 인테리어와 개방성이 훌륭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바로 앞에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홈플러스가 위치해 대단지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배후수요 전망도 밝다.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올해 초 인천시가 약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원도심의 경제 기반 조성과 신규 교통망 건설, 생활권별 맞춤형 개발 등이 진행되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도관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금송 주택재개발 및 용마루 재개발, 동인천역 재개발, 도화도시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인천 서희스타힐스 주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1만5000여세대가 거주할 예정으로, 숭의동 일대에 상당한 가치 상승이 예고된다.

우수한 교통망도 경쟁력을 더한다. 경인전철 1호선 도원역을 비롯해 숭의역, 송도역(인천발KTX예정)이 가깝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송도역에서 출발해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될 예정인 인천발 KTX(예정) 사업도 진행 중으로, 인천 미추홀구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시교통 종합계획(2017~2036)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수도권과 전국을 한 번에 이어주는 철도망 구축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인천시는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고해 주민 의견 결과와 인천시 교통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가교통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이를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형 오피스텔은 일반 오피스텔과 다르게 임대가가 월등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 오피스텔 가격도 상승해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 오피스텔 역시 대단지 프리미엄을 확보해 미래가치를 두루 품고 있어 투자자 및 실거주자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 오피스텔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다. 홍보관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도화역 2번 출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