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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한 연금펀드 있다? 없다?상위 vs 하위 5년 평균수익률 64.30% vs 1.76%, 3년·1년수익률도 상위↑ 보수율↓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연금자산은 어떤 형태의 상품이든 장기 투자해서 노후보장 자산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목적이다. 따라서 연금자산 운용상품(신탁, 보험, 펀드)은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어야 하고 목적에 부합한 세밀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시장변동성과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어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 7.2%)에 진입한 이래 2017년에 고령사회(노령인구 14%)에 진입했고,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노령인구 20%)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회적 추세를 감안하면 은퇴자들의 노후생활 보장 수단으로 국민연금만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은퇴자는 물론 은퇴예정자들이 모두 개인연금자산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과제이다.

그런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관리 운용에서 믿음직한 결과를 못 내놓고 겨우 원금만 보존하는 수준에서 운용관리가 이뤄지고 있어서 아쉬운 대목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분기 말 현재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2.38%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은(40개 운용기관) 2017년 말 기준 5년 연평균 3.33%이고(수수료 공제 후), 9년 연평균수익률은 3.43%를 기록했다. 동기간 기준 퇴직연금의 연평균 총비용부담률은 0.4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로인의 ‘펀드유형별성과’에 따르면 3월 18일 기준 ‘주식형펀드 K200인덱스’ 5년 수익률은 21.72%이고, 연초 후 수익률은 6.7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동일 기준 KOSPI 5년 수익률은 12.90%이고, 연초 후 수익률은 6.62%를 기록하고 있다.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연금신탁(은행), 연금보험(보험사), 연금펀드(증권사) 등 연금저축 상품은 대부분 5년 이상의 장기 투자상품이므로 운용과 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그러나 이제까지 가입자 겸 투자자들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관리행태를 보면, 한번 가입하면 되돌아보지 않고 관심이 없어 운용사들이 수익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불성실 운용을 초래한 면도 없지 않다.

이에 <이코노믹리뷰>는 개인연금펀드의 장기수익률을 비교해 투자자들이 어떤 유형의 상품을 선택하고, 어떤 특징과 포트폴리오 상품에 투자하면 기대 수익률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장기수익률 상위-하위 개인연금펀드의 선정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서 분류한 연금펀드 전체 1214개 중 3년 이상 운용하고 운용자산 규모 100억 이상인 중형급 펀드 830개를 대상으로 수익률 순위 상·하위 10개 펀드를 선정했다.

비교 대상 장기수익률 순위 상·하위 10개 개인연금펀드들의 5,3,1년, 연초 후수익률과 총보수율, 운용자산 규모, 투자 시장, 투자 상품의 포트폴리오 등 각 펀드의 특징, 투자포인트 등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장기수익률 상위 개인연금펀드 10선

5년 평균수익률 64.30%, 3년 42.07%, 1년 –0.04%, 연초 후 18.07%

글로벌시장 주식형 대세, 비우량 대비 장단기수익률↑ 총보수율↓

평균 총보수율 1.22%(하위 대비 0.25%p↓)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5년 장기수익률 상위 개인연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P로 86.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피델리티연금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C가 77.16%, 이어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PRS-e가 72.77%를 기록하며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래에셋미국블루칩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P가 67.50%를 기록했고,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가 66.27%, 삼성클래식차이나본토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_C 64.29%,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P 59.36%,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는 51.89%, 피델리티연금미국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e는 48.95%, 한국투자연금저축셀렉트중국본토ETF증권전환형자(주식-재간접형)C는 48.32%를 기록하며 각각 5~10위에 올랐다.

상위 개인연금펀드의 5년 평균수익률은 64.30%를 기록했다. 동 펀드의 3년 평균수익률은 42.07%를 기록했다. 1년 평균수익률은 –0.04%, 연초 후 평균수익률은 18.07%를 기록했다.

상위 개인연금펀드 10선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10개 전체 펀드의 투자 형태가 적극적 투자성향의 주식형펀드인 점이다. 투자시장은 전 펀드 모두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보수율 면에서 평균 총보수율은 1.22%로 하위 펀드 대비 0.25%포인트 낮으며, 평균 운용자산 규모는 1342.9억원으로 하위 펀드 대비 다소 작다.

   

♦장기수익률 하위 개인연금펀드 10선

5년 평균수익률 1.76%, 3년 12.35%, 1년 –12.36%, 연초후 6.07%

국내시장 주식형 대세(국내 9+글로벌 1), 상위 대비 장단기수익률↓ 총보수율↑

평균 총보수율 1.47%(상위 대비 0.25%p↑)

5년 장기수익률 하위 개인연금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C1 펀드로 –8.17%를 기록하며 하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UBSFirstClass연금증권자투자신탁1 [주식]이 –7.95%를 기록했고, 다음은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C 펀드가 –6.66%를 기록하며 각각 2,3위에 올랐다.

4위는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3.86%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다스월드InBest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1이 –2.93%, 하나UBSFirstClass연금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이 –2.33%,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C-P2[주식]이 –0.12%,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혼)C1이 2.95%, 동양파워연금저축라이징밸류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C가 5.64%, 하나UBS인Best연금증권자투자신탁 1 [주식혼합]형펀드가 5.82%를 기록하며 각각 5~10위를 차지했다.

장기수익률 하위 개인연금펀드의 5년 평균수익률은 1.76%로 상위 펀드 64.30% 대비 36.5배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3년 평균수익률은 12.35%로 상위 펀드의 42.07% 대비 3.40배 낮았다. 1년 평균수익률은 –12.36%로 상위 펀드 대비 무려 309배 낮았고, 연초 후 평균수익률은 6.07%로 상위 펀드의 18.07% 대비 2.97배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총보수율은 1.47%로 상위 펀드의 1.22% 대비 0.25%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률 하위 개인연금펀드 10선의 특징은 먼저 하위 펀드 10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6 개로 하위 펀드를 중복 운용하고 있는 점이다(하나자산 4개, 신한BNPP자산 2개, 한국투자, 마이다스자산, 하이자산, 동양자산운용).

투자형식은 상위 펀드와 마찬가지로 적극적 투자성향의 주식형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시장은 상위 펀드와 반대로 90% 펀드가 국내시장에만 투자하고 1개 펀드만 글로벌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보수율 면에서는 평균 총보수율은 1.47%로 상위 펀드의 1.22% 대비 0.25%포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운용자산 규모는 1561.2억원으로 상위 펀드 대비 218억원 정도 많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종합 비교 : 글로벌시장이 수익관리·위험 헤지 유리, 적극투자성향 수익·위험 높아, 우량 운용사 선정 중요

장기수익률 상위·하위 개인연금펀드를 비교 검증한 결과 예상치 못했던 개별 펀드의 특징과 그룹 펀드의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는 장기수익률(5년)이 높은 펀드가 중·단기(3년,1년) 수익률도 우수하다는 점이다. 장·단기 유형별 펀드에 나타난 실적은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과 여러 가지 투자환경의 변화 등이 반영된 후의 실적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화로 볼 수 없다.

또한 수익률 상위 펀드들은 글로벌시장을 상대로 투자해 폭 넓은 자산 배분 효과에 의해 수익관리를 하고 위험은 헤지했으나, 하위 펀드들은 국내시장을 주목하고 투자했으나 예상이 크게 벗어났다.

주목할 점은 많은 자산운용사 중에 우량 실적을 올리는 소수 운용사와 그렇지 않은 소수 운용사가 명확하게 구분지어진다는 점이다(상황에 따라 각각 이유가 있겠지만).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우량한 펀드를 설계할 수 있고,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운용전략과 노하우를 갖춘 역량 있는 자산운용사를 잘 선별해서 투자할 필요가 더욱 명확해진다.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9.03.23  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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