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의 '5달러 커피 프로그램' 홍보 로고. 출처=AP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패스트푸트 체인점 버거킹이 미국에서 파격적인 커피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여 주목된다.

버커킹은 월 5달러만 내면 매일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BK 카페 가입(BK Cafe coffee subscription)’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커피나 레스토랑 체인이 선불카드는  선보인 적 있지만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 가입은 버거킹 앱을 통해 가능하며 가입자에게는 온라인으로 쿠폰이 제공된다.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값으로 매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이 쿠폰은 당일 사용해야 하며 남에게 양도는 불가능하다. 제공되는 커피는 레귤러 커피 스몰 사이즈에 한하며 아이스커피나 프라페 제품은 제외된다.

또한 이용할 수 있는 커피는 1달러짜리 기본 메뉴이고, 매일 11시 59분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리필도 안 된다. 그러나 가입 후 한 달간 매일 마신다고 가정할 경우 커피 한 잔 가격은 17센트 정도인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주,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크리스 피나노 버거킹 북미대표는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구독서비스 출시 배경을 밝혔다.

버거킹 관계자는 “월 정액제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팬케이크와 소시지 등 다른 메뉴도 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아침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