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울산에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특히, 조선업 등 각종 지역 경제지표도 개선되면서 배후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 예상된다.

울산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국도 확장 등 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들이 많은 국가예산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조선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경제도 빠르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1.24일 발표 자료)에서 한국은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2011년 이전의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울산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최근 1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옥동 ‘대공원한신휴플러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5억8700만원(4층)에 팔려 작년 11월 5억2800만원(1층)에 거래된 가격보다 약 6000만원 상승했다.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의 새 아파트는 가격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호재로 울산 경제의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울산에 새 아파트 공급도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티건설은 29일,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으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신정동 일대는 울산 지역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 등을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옥동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다. 롯데마트 울산점이 도보권에 있으며 홈플러스, 중앙병원, 울산광역시청 등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뻗어 있는 삼산로를 이용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CGV, 울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밀집되어 있는 삼산동 일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울산의 명문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데다 울산 지역의 대표 번화가이자 중심 학원가인 옥동 학원가도 인접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울산의 대규모 학원가가 문수로 양편에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옥동 성당 삼거리 주변에 대형 학원들이 들어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수로 위브더제니스’는 우수한 교통여건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이기도 하다.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 업종의 기업이 입주한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산·학·연 융합형 연구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배후수요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공업탑 로터리는 울산 교통의 요충지이자 남구 문수로 교통의 중심축으로 이를 통해 시·내외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시외 버스터미널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옥동-농소 고속화도로는 공사 중이며, 동서축 교통망을 확충하는 울산외곽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가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타 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맞은편으로 364만여㎡에 이르는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도심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녹지 환경도 갖췄다.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KT IoT 서비스가 적용돼 인공지능 아파트로 편리함을 더할 방침이다. 월패드와 스마트홈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과 택배확인은 물론 가스안전기 및 조명, 냉난방 전원 조절도 가능하다. 최첨단 특화 시스템도 반영된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며, 차량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원격검침 시스템, 현관 일괄제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구축해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온천으로 유명했던 구 올림피아 호텔 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천연 온천 사우나가 입점 예정이다. 또, 계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파트는 제네시스 G90 2대, 오피스텔은 팰리세이드 2대와 제네시스 G80 1대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롯데백화점 건너 편)에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