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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버닝썬 사태를 둘러싸고 '썰전'에서 '그 핵심'에 대해 언급했다.

정치 사회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버닝썬 사태의 핵심은 그 비호 세력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다.

JTBC ‘썰전’에서 역시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투약·유통, 성범죄 및 성매매 알선·탈세·경찰 유착 의혹까지 일파만파로 커진 클럽 버닝썬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철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권력층 중) 과연 누가 비호를 했냐가 본질인데, 현재 비호 세력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사건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지적했다. 또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데다, 국회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도 죽기 살기로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버닝썬 사태를 둘러싸고 세력 배후 의혹을 제기한 오혁진 한국증권신문 기자의 주장 역시 주목을 받는 이유도 '그 실체'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이다.

오 기자는 자신의 SNS에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씨를 언급하며 "버닝썬은 가지일 뿐"이라며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이들의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의 흔적들이 있다"고 남겼다.

노승일씨는 전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부고발자로 알려졌다. 노씨는 현재 버닝썬 사건 취재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카톡방에 ‘경찰총장’으로 등장하는 '윤총경'이 과거 부하 직원을 동원해 승리 측의 뒤를 봐주는 역할을 했다는 단서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