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0원 상승한 리터당 1359.3원, 경유는 9.3원 오른 1259.6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 모두 상승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2원 오른 리터당 1372.7원이고, 경유는 8.4원 상승한 1272.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1원 오른 리터당 1329.9원이고 경유는 10.0원 상승한 리터당 1231.7원으로 최저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상승한 리터당 145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8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오른 리터당 1324.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30.8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58.3원 상승한 리터당 1322.1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S-OIL로 20.3원 상승한 리터당 1278.3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