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관리직 7천명 줄이고 전기차선 2천명 뽑아

1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관리직 7000명을 줄여 59억유로(7조558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발표. 대신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전기차와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190억유로(24조3363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인력 2000명을 뽑기로.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배출가스·연비 조작)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바, 체질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임.

◆국민연금 ‘현대차·현대모비스 제안 찬성’ 엘리엇 제안은 거부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4일 오전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효성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가 제안한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키로 결정. 반면 경쟁사 CEO 등을 사외이사로 앉히려는 등 엘리엇의 제안에 대해선 모두 거부.

◆공정위, 구글 유튜브 영상삭제·계정 종료 '갑질' 제재

공정위는 14일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4개 국내·외 온라인사업자의 서비스 약관을 심사해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라고 조치했다"고 밝힘. 공정위가 정한 10개 불공정 조항은 회원 저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이용허락 의제, 사업자의 일방적인 콘텐츠 삭제, 계정 해지, 서비스 중단, 사전 통지 없이 약관이나 서비스 내용을 변경,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수집 등 포괄적인 동의 간주 등 10개 유형이다. 공정위는 통지 없이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계정을 종료하는 구글의 행위가 회원의 권리를 제한한다고 판단.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KT 전직 임원 구속

1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전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수감. 검찰은 김씨 이외에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 김씨는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성태 의워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이듬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옴.

◆작년 한미교역 역대 최고 대미흑자는 23% 급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2018년 양국 교역이 1천316억달러(148조9천억원)로 전년보다 10.3% 증가하며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반면 2018년 대미 무역흑자는 138억달러(15조6천억원)로 전년보다 22.9% 감소. 대미 수출은 727억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

◆조합장 선거…돈뭉치·한우세트·양주

지난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조합원에게 한우 세트, 양주, 현금 등을 돌린 혐의로 후보자와 당선인이 줄줄이 수사받는 중. 적발사례를 보면 버젓이 현금을 살포한 후보자 다수. 경북 한 축산농협 조합장 후보자 A(60)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행원 B씨 등을 시켜 조합원 100명에게 1인당 20만∼100만원씩 모두 5천여만원을 살포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조합원 1천700여명의 친분, 성향 등을 일일이 파악하고 돈을 주며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