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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오감체험 영화관, 오프라인 플랫폼이 수출되다우리 기술로 세계를 감격시킨 CJ 4DPLEX, 맞춤 영화를 만들다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  승인 2019.03.13  07:15:11
   
▲ 4DX with ScreenX 키비주얼 이미지. 출처= CJ 4DPLEX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최초’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여러모로 남다르다. 곧 이전에 없었던 것을 만들어낸 ‘혁신’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멀티플렉스 CJ CGV의 특별상영관 부문 자회사 CJ 4DPLEX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영화 상영 기술을 적용시킨 플랫폼으로 전 세계 영화업계와 더불어 콘텐츠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업체다. 

CJ 4DPLEX의 특별관은 오감체험 특별관 4DX와 다면(多面) 상영관 스크린X 그리고 이 둘을 하나로 합친 4DX with ScreenX가 있다.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GV가 카이스트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관이며 4DX는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오감체험특별관이다.   

4DX는 특수 장비와 모션 체어가 결합된 특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바람(Wind), 안개(Fog), 비(Rain), 거품(Bubbles), 진동(Vibrations), 향기(Scents), 눈(snow) 등의 여러 특수효과를 제공해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4DX는 최근 해외의 여러 콘텐츠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 상영관을 늘려가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DX는 2009년 1월에 CGV상암에 첫 선을 보였고 같은해 12월에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왕십리, CGV영등포에 차례로 선보여졌다. 이후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3월 12일 기준) 4DX의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7만2000석을 넘어섰고, 한 해에 수용 가능한 국내외 관람객도 1억3000만 명이 넘을 정도의 인프라를 갖췄다. 4DX는 우리나라과 중국 외에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인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호주 등 총 62개국에 622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대륙에 있는 주요 도시에서 4DX 영화를 볼 수 있는 셈이다.

   
▲ 출처= CJ 4DPLEX

이에 힘입어 CJ 4DPLEX는 지난해 4월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인 북미 진출 확장을 위해 세계 2위 극장사인 ‘시네월드 그룹’의 극장 브랜드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에 79개 4DX관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4DX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0% 박스오피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누적 관객 동원 2400만명 그리고 박스오피스 수익 2억9000만달러(약 3277억원)하며 기록해 이전까지 세운 모든 기록을 다시 썼다. 

4DX에 대한 세계 영화계 거장들의 관심은 뜨겁다. 영화 <그래비티>로 잘 알려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4DX의 포맷에 맞는 아이디어들을 구상하고 싶어졌다. 앞으로 4DX 상영을 고려한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볼까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인기 작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제임스 건 감독은 SNS를 통해 4DX의 기술력과 작품 완성도를 극찬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CJ 4DPLEX는 2014년 미국 국제3D/차세대영상협회(I3DS)로부터 올해의 시네마 혁신상, 2015년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상영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2월과 2019년 3월에는 미국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올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Company)의 라이브 이벤트 부문(Live Event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련의 성과들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들에게 제공 할 수 있는 경험의 극대화로 차별을 추구한 CJ 4DPLEX의 전략적 접근에서 시작됐다. 각 상영관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국내와 더불어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고 이는 성장의 정체에 이른 국내 극장사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후 4DX, 스크린X 그리고 4DX with ScreenX는 CGV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노력에 힘입어 성장의 탄력을 받았다. 이후 CJ 4DPLEX의 시장 확장은 점점 더 가속도가 붙고 있다. 

   
▲ 일본 기타큐슈의 테마파크 코로나월드의 4DX 상영관.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4DX, 스크린X 그리고 4DX with ScreenX 등을 이용한 시장 개척과 역량 확장에 대한 CJ 4DPLEX의 의지는 확고하다.  CJ 4DPLEX의 김종열 대표는 “2009년 4DX 첫 선 이후 약 9년만인 지난해 국내외 연간 2000만 관객 돌파와 600개관 기록을 세운 뜻 깊은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4DX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 시대를 열고,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와 세계 최초 기술통합관 ‘4DX with ScreenX’의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시도는 국내 콘텐츠 업계의 역량 확장과 더불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사업자들의 도전에 대해 극장이 취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단순히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닌 장면이 주는 자극들을 하나의 체험으로 만들어 관객들이 OTT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CJ 4DPLEX가 일궈낸 최초의 성과는 영화관이라는 플랫폼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처럼 여기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문화 역량이 됐다. 이는 곧 우리나라 영화계와 콘텐츠 업계가 앞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들을 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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