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최근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연이어 런칭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진출한 일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는 상황에서, 일본 애니의 존재감으로 플랫폼 전략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콘텐츠 개발을 글로벌 플랫폼 전략으로 끌어내는 것은 최근 한국 콘텐츠를 대하는 로드맵과도 동일하다.

넷플릭스는 12일 일본 유명 애니 제작사인 스튜디오 아니마(Studio Anima), 서블리메이션(Sublimation), 데이비드 프로덕션(David Production)과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일본 애니 에반게리온. 출처=넷플릭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되는 작품은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Altered Carbon: Resleeved), 드래곤즈 도그마(Dragon’s Dogma), 그리고 스프리건(SPRIGGAN)이다. 모두 두터운 팬덤을 가진 명작들이다.

넷플릭스 일본 콘텐츠 총괄 디렉터 존 데르데리앙(John Derderian)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 및 창작가에게 넷플릭스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190여개 국의 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들이 제작하는 멋진 작품을 즐겁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