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일본명: 黒い砂漠 MOBILE)’이 일본 양대 마켓 매출 TOP 5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매출은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출시 초반 흥행하고 있다. 출처=펄어비스

지난 2월 26일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9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11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 인기 순위는 론칭 후 14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는 매출 순위 4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KTB 투자증권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한국의 약 3배로 매출 5위권 내 진입 시 일매출 10억원 이상, 매출 5~10위권에서는 5~10억원의 일매출 발생한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하루 매출은 최소 5억원에서 최대 20억원, 현재 1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사전 마케팅과 게임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고 사전 예약자가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다운로드 누적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공식 홍보 모델을 활용한 TV CF로 기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라이트한 이용자의 참여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유명 웹진 게임워치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RPG에는 없었던 짙은 매력이 담긴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면서 “하이엔드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오리콘 뉴스는 “미려한 그래픽과 압도적인 자유도가 가능한 게임”으로 “잘 짜여진 게임 스토리와 경험을 언제든지 원하는 장소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재미”라고 보도했다.

펄어비스 이정섭 일본 법인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일본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용자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미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지역을 북미·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