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기아·쌍용·한국GM·르노)가 3월 판매 조건을 모두 공개했다. 볼륨모델 할인부터 최대 400만원 할인 조건까지 올해 1분기 완성차 업계 실적 막판 스퍼트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달 판매 조건 중에서는 현대차 그랜저와 싼타페 이월모델 할인, 한국GM과 르노삼성의 통큰 할인 등이 주목할만 하다.

▲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 IG'.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행사 차량 3% 할인...그랜저·싼타페 이월모델 구매 기회

현대차는 3월 아반떼의 판매가격을 3% 할인하고 1.25%의 저금리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뉴스타트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랜저(하이브리드차량 제외)와 싼타페도 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차량은 2019년 1월 이전에 생산된 차량에 한정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하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특별 판매 조건도 내놓았다. 최초 등록일 기준으로 7년 이상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현대차 차종을 3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아이오닉EV, 코나EV, 넥쏘, 팰리세이드, 포터, 스타렉스, G90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쏘나타 일반 차량과 쏘나타 하이브리드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으며 할부기간에 1.25%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살 때는 20만 원을 할인받는다. 벨로스터, 엑센트, i30을 살 때는 각각 70만 원, 20만 원, 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할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과 G80을 잔가보장형이나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수율 10% 이상, 1.25% 저금리 할부(3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치형 할부 구매고객은 거치 1년에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로열티 프로그램 스팅어 적용

기아차는 K9 로열티 프로그램을 3월 스팅어에도 적용한다. K9이나 오피러스 차량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과 리스 또는 렌트로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고객 가운데 3월 K9이나 스팅어를 구매하는 고객은 50만 원 할인혜택, 50만 원 캐시백 혜택 가운데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캐시백 혜택은 레드멤버스 전용 카드로 3천만 원 이상을 일시불 결제한 고객 및 세이브오토 프로그램 이용고객에 한정된다.

2월 28일 기준으로 준대형급 이상 세단 차량을 보유한 고객도 K9이나 스팅어를 구매하면 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쏘렌토 교환 보상 프로그램(쏘렌토 Exchange Reward 프로그램)을 진행해 레저용 차량(RV) 보유고객이 기존 차량을 이전 또는 말소하고 쏘렌토를 구매하면 30만 원의 할인 혜택과 3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다만 레드멤버스 전용 카드로 2천만 원 이상을 일시불 결제한 고객과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정된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에 특별 판매행사도 진행한다. 최초 등록일 기준으로 7년 이상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기아차 차종 가운데 경차와 전기차를 제외한 차량을 3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니발을 구매하는 고객은 40만원을 할인받는다.

▲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최장 120개월 저리 할부·200만원 지원

쌍용자동차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후경유차 교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 전 모델을 10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에 더해 노후경유차 보유고객(2008년 이전 등록, 폐차 조건)이 신차 구매 시 100만원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 티볼리 브랜드에 보내 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번 달 티볼리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동급 최장 보증 연장 서비스 ‘Warranty Promise 510(5년/10만km)’을 제공(봄나들이 지원금 20만원 선택 가능)한다.

G4 렉스턴의 경우 동급 최장 7년/15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Promise 715 또는 ▲5년/10만km 보증기간 Promise 510+봄나들이 지원금 100만원을 대신 선택할 수 있다. 구매 부담 경감을 위해 선수율 제로에 연 3.9%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유예할부 프로그램 G4 부담제로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이상).

렉스턴 브랜드(스포츠&칸 포함)와 코란도는 선수율 제로 3.9~5.9%(36~72개월) 저리할부를 운영하며, G4 렉스턴 구매 시 최대 100만원(할부기간 72개월, 1000만원 이상 이용 시)의 봄나들이 지원금을 지급한다.

티볼리 브랜드 일시불 구매 시 봄나들이 지원금 50만원을, 선수율 제로 4.5% 할부(60~72개월) 구매 시 100만원을 지급한다.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0년(120개월) 나눠서 냄으로써 할부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롱 플랜(Long Plan) 할부를 운영한다.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선수율 제로에 1.9% 초저리할부(최장 60개월)를 이용한 구매도 가능하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구매하면 봄나들이 지원금 200만원 혜택을 받거나 선수율 제로에 1.9~3.9% 할부(최장 60개월)를 이용할 수 있으며, 3.9% 할부를 이용하면 봄나들이 지원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프로그램과 더불어 3월 구매고객만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G4 렉스턴은 30만원, 코란도 투리스모나 티볼리 브랜드는 20만원 특별 구매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

▲ 한국GM 쉐보레 경차 '스파크'. 사진=한국GM

한국GM, 트랙스 최대 240만원 할인…말리부는 350만원

한국GM 쉐보레는 3월을 맞아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준비했다. 스파크의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소형 및 경차 부문 4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특별 할인 20만원을 제공한다. 지난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한 트랙스는 콤보 할인 80만원 혜택을 포함, 최대 240만원을 할인한다.

말리부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8주년을 기념해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콤보 할인 60만원을 제공하며, 지난달 대비 강화된 유류비 지원을 포함해 최대 3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3월,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특별 할인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는 지난달의 파격 조건을 이달에도 이어간다. 콤보 할인 20만원을 제공하는 한편, 선수금 없이 매월 1만원의 납부금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1년 후 36개월 할부)을 진행한다.

▲ 르노삼성자동차 준대형 SUV 'QM6'.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 SM6 268만원…QM6 337만원

르노삼성자동차는 봄을 맞아 3월 한 달간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금융상품을 포함한 3월 한정 특별 할인 및 현금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QM6 디젤 및 SM6 가솔린 3개 트림(GDe LE/RE, 프라임) 구매 고객들은 3월 한정으로 1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페셜 프로모션’을 통해 QM6와 SM6 고객은 각각 현금 70만원, 80만원 지원 또는 S-Link 패키지 무상장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QM6 구매자가 S-Link 패키지와 매직 테일게이트를 함께 선택할 경우 추가 무상장착(GDe RE 트림 제외) 혜택을 제공한다.

QM3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비비드 스프링(VIVID Spring)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과 함께 QM3 전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를 무상 제공한다. QM3에 적용된 ‘T2C(Tablet to Car)’는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량 센터패시아에 꽂아 사용하거나, 분리해 일반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M3, SM5, SM7을 현금 또는 할부 구매할 경우 현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SM5 택시 트림의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르노삼성 전 차종(QM6, 전기차, 마스터 제외)을 대상으로 금리 혜택도 마련됐다. 36개월 할부 구매 시 1.99%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SM6는 36개월 할부 원금과 기간을 고객의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 상품 ‘마이웨이(My Way)’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QM3, 클리오 구매 고객에게는 일반 할부의 경우 0%(36개월)의 파격적인 금리가 적용되며, 아울러 QM3 LE 트림 한정으로 인조가죽 시트 커버 무상 또는 천연가죽 시트 커버 할인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구매 고객에게는 약 30만원 상당의 측면 창문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의 경우 일반 할부 3.9%(36개월), 4.9%(60개월)의 금리가 각각 적용되며, 최대 48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