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엠게임은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71억원, 영업이익 36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대비 각각 1.5%, 25.6%, 3.7% 줄어든 수치다. 실적 감소는 신규 모바일게임의 부진 탓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76억원, 영업이익 8억, 당기순이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7%, 76.7% 줄었다. 매출액 상승은 자사의 대표 캐시카우 열혈강호 온라인의 업데이트 효과와 시즌 이벤트로 중국 로열티 매출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 엠게임 실적 추이. 출처=엠게임

이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59% 상승했지만, 신사업 초기 투자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 46.7% 감소했다. 순이익은 76.7% 줄었다.  

엠게임은 2018년 11월부터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올해 2월부터 미국, 터키 ‘나이트 온라인’의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2019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대표 온라인게임들의 업데이트 및 해외 재진출로 국내외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시키면서, 자사의 IP(지식재산권) 활용, 퍼블리싱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올해의 기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진열혈강호’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로 현지 퍼블리셔가 확정되는 대로 빠른 현지화 작업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메카닉 병기에 탑승해 전투를 즐기는 대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X’를 VR(가상현실)과 일반 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상반기 중 자사의 ‘귀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RPG ‘귀혼 소탕’이 글로벌 출시되고 이어서 모바일 MMORPG ‘귀혼’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전체 매출에서 55%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의 두 축인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매출과 ‘나이트 온라인’ 미국, 터키 매출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2019년 1분기 실적부터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2019년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온라인게임들의 매출 신장 노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자체 개발은 물론 퍼블리싱 서비스도 확대하고, 비게임 분야 신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