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출처=삼성중공업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1월 중단된 4100억원 규모 특수선 건조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6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주와 4096억원 규모의 특수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예정 인도일은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올해 1월 중단된 4157억원의 계약이 다시 체결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해 건조를 진행하던 중, 선주가 선박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해 계약 해지한 바 있다. 중단 시점과 현재 계약 사이의 금액차는(61억원) 원 환율 차이에서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은 예정대로 건조되며 배 주인만 바뀐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 계약 해지를 공시하면서 “계약 해지한 해당 선박을 원하는 새로운 수요처가 나타남에 따라 2월 말까지 선박 건조 계약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