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2월25일~28일)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ODEX 200TR(1166억원)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면서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ETF다.

▲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2월25일~28일) 출처:키움증권HTS

외인들은 LG화학(542억원), LG디스플레이(399억원), 롯데케미칼(355억원), 한국전력(313억원) 등도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888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KB금융(1088억원), KODEX200(827억원), 셀트리온(720억원), 현대모비스(621억원) 등 주식도 시장에 내놨다.

기관투자자는 현대차를 961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KODEX200(791억원), 현대모비스(775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543억원), 삼성전자우(494억원)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반면, KODEX200TR(1167억원), SK하이닉스(880억원), 삼성전자(557억원), GS건설(491억원), 삼성SDI(412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 기관 투자자 순매수 종목(2월25일~28일) 출처:키움증권HTS

한주간 동향을 보면 특정 섹터에 대한 뚜렷한 선호나 기피는 보이지 않는다.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세도 둔화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기준 2130선으로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 하향이 영향을 미친 만큼 2200선 안착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간 시장을 주도한 삼성전자 매수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종목으로의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다. 실제로 반도체 외 업종에서 이익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 매크로 환경도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익개선을 기준으로 현대차, CJ ENM, CJ대한통운, BGF리테일, 휠라코리아, 녹십자, 한국콜마, 현대건설기계, 실리콘웍스, 파트론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