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출처=한국감정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28알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은 하락폭 유지, 서울(-0.10%→-0.09%)은 하락폭 축소, 지방(-0.10%→-0.10%)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2%), 광주(0.01%)는 상승, 대구(0.00%)는 보합, 충북(-0.22%), 경남(-0.20%), 울산(-0.20%), 강원(-0.13%), 부산(-0.12%), 경북(-0.12%),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수도권(-0.08%) 서울 0.09% 하락, 인천 0.06% 하락, 경기 0.07% 하락했다.

서울(-0.10% → -0.09%)의 경우 그간 상승 피로감 및 대출규제, 세금부담 등 각종 하방요인으로 인해 매수대기자들이 매수시점을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16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구(-0.07% → -0.06%)는 매물 방매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격조정 지속되는 가운데 동대문구(-0.15%)는 대단지 신규입주 및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 은평구(-0.02%)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13% → -0.11%)의 경우 고가 비중이 높은 강남4구(-0.14%)는 대출규제, 금리상승, 세제강화 등으로 매수 및 보유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이나 급등했던 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양천구(-0.15%)는 투자수요 몰렸던 단지 중심으로, 동작구(-0.15%)는 흑석․상도동 등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로 하락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0.06% → -0.06%)은 하락폭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남동(+0.03%)․계양구(+0.01%)는 일부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연수(-0.24%)․중구(-0.13%)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동(-0.07%)․서구(-0.04%) 등은 노후단지 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

경기(-0.07% → -0.07%) 역시 하락폭이 유지됐다.

하남시(-0.33%)는 매수시장 위축 및 청약대기(북위례 등)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의왕시(-0.24%)는 대규모 신규 입주(1~2월 3,548세대) 영향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신규공급이 부족한 동두천시(+0.07%)와 교통․편의시설 입점 등 호재 있는 수원시 장안구(+0.04%)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0.10%)의 경우 5대광역시 0.06% 하락, 8개도 0.13% 하락, 세종 0.07% 하락했다.

5대광역시(-0.06% → -0.06%)넌 전 주 대비 하락폭 유지했다.

광주(+0.01%) 북(+0.04%)․서구(+0.02%)는 정비사업 이슈 있는 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광산(-0.03%)․남구(-0.01%)는 그간 상승 피로감 및 신규 입주단지 인근 위주 매물 증가로 하락했다.

대구(0.00%)의 경우 남(+0.16%)․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달서구(-0.0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동구(-0.01%)는 투자수요 감소 및 안심뉴타운 사업지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0.05% → -0.07%)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행복도시 외곽 등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의 가격 조정 및 급매물 위주 거래, 신규단지로의 이주를 위한 기존 단지 처분 등으로 하락했다.

8개도 (-0.13% → -0.13%)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 8개도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22%→-0.17%)은 하락폭 축소, 지방(-0.08%→-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2%), 광주(0.01%)는 상승, 울산(-0.29%), 충북(-0.28%), 경남(-0.20%), 세종(-0.20%), 서울(-0.17%), 강원(-0.14%), 경기(-0.13%) 등은 하락했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서울(-0.22% → -0.17%)은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 등 공급 증가함에 따라 세입자 우위시장 이어지며 18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구(-0.12%)중 서대문(-0.08%)․마포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거나 하락폭이 컸던 단지 수요 증가하며 하락폭 축소, 성북구(-0.34%)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근 강북구(-0.43%)도 미아뉴타운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21%)의 경우 동작구(-0.53%)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호가 하락, 서초구(-0.37%)는 외곽지역으로 하락세 확산되고, 강남(-0.35%)․강동구(-0.30%)도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인천(-0.08% → -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중구(-0.10%)는 영종하늘도시 입주 진행(1~2월 약 3100세대)으로, 연수구(-0.38%)와 서구(-0.10%)는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송도․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경기(-0.13% → -0.13%)는 하락폭이 유지됐다. 안산 단원구(+0.06%)와 고잔·원곡동 내 주거 환경 양호한 단지는 호가가 상승했지만 선부동 노후단지는 하락세 지속되는 등 지역별․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했다.

의왕(-0.75%)은 장안지구․백운밸리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데다 인근 안양시 호계동 입주(1174세대, 2019년 3월 예정)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0.09%)은 5대광역시 0.05% 하락, 8개도 0.13% 하락, 세종 0.20% 하락했다.

5대광역시(-0.03% → -0.05%)의 경우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0.01%)의 경우 남구(+0.02%)는 효천1지구 입주 영향으로 노후단지는 하락했다. ᄃᆞᆫ 주거환경 양호한 봉선동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광산구(-0.03%)는 쌍암․도산동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울산(-0.29%)은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로 고용률 지속 하락하는 등 근로자 수요 감소하는 반면, 신규 입주물량은 누적됨에 따라 수급불균형 이어지며 모든 구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0.05% → -0.20%)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에 따른 수요 마무리되며 그간 상승폭이 컸던 도담동 등에서 가격 조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8개도 (-0.12% → -0.13%)도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