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오픈 소스 기반의 세계적인 실시간 검색 및 로그분석 분야 글로벌 전문업체 엘라스틱이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 봉은사로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서울 엘라스틱 온(on)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엘라스틱은 지난 2017년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을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이후 이번 2019 서울 엘라스틱 온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구축해온 다양한 국내외 고객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확고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분야(use cases)구축을 위해 향상된 확장기능 및 솔루션 기반 제품군을 소개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약 3000명 정도였던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 수는 현재 6000명으로 2배 정도 늘어났다. 고객사도 2017년에 비해 2배 정도 넘었다.

엘라스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8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샤이 배논(Shay Banon) 엘라스틱 CEO는 “로그분석 및 검색 분야에서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이 이미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사용자에게 널리 쓰이고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속도(Speed), 확장성(Scale), 적합성(Relevance)을 기초로 한 기술에 힘입어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스틱은 국내 약 6000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기초로 지난 2017년 이후 다양한 전략적 리셀러,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등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오롱 베니트, 아이엠그루와 같은 OEM 및 매니지드 서비스등의 새로운 형식의 파트너십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배논 CEO는 “대용량 로그 데이터, 장애예측을 위한 시계열 데이터, 온라인 주문 시스템 정보, 소비자의 감정을 분석하기 위한 소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사용자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인사이트(insight)와 솔루션, 그리고 해답이”이라면서 “이는 즉 이 모든 것이 ‘검색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엘라스틱의 기술은 이 같은 엔드유저의 보다 나은 검색 체험을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비결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 한국 방문 후 한국 고객사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했다”면서“예를 들어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6.4버전에 한글분석기 ‘노리(Nori)’를 출시하여 수많은 한국 사용자와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적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성엽 엘라스틱 한국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엘라스틱 제품을 도입한 30여개 신규 고객사들의 주요 사용 현황을 소개했다, 한 지사장은 “유료 고객 사례로는 검색, 로깅, 인프라 모니터링 및 사이버 보안 분석을 도입한 삼성SDS와, 국내 카드사 최초로 엘라스틱 머신러닝을 적용한 비정형 데이터 실시간 수집, 처리 및 분석 플랫폼을 도입한 KB국민카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패널 발표자로 메가존, 빌트온, 펀진 등이 참가해 회사에서 구축한 다양한 엘라스틱 소프트웨어 사용사례를 소개했다.

엘라스틱은 같은 날 오후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2019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에서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의 새로운 시각화 기능인 캔버스(Canvas), 사이버보안분석, 포괄적인 운영 가시성(Observability)및 머신 러닝 솔루션의 최신기능 발표와 함께 11번가, 포스코, 데브시스터즈, 빌트온의 고객 사례 발표 등이 소개됐다.

이 행사에는 엘라스틱의 창업자이자 CEO인 샤이 배논, 데보라 윌트셔(Deborah Wiltshire) 글로벌 홍보 부사장, 라시드 칸(Rashid Khan) 키바나 최초개발자, 한성엽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