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연속당측정기 '덱스콤 G5™'을 한국에 출시했다. 덱스콤 G5™ 제품 모습.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당뇨’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병 중 하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당뇨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형 당뇨와 2형 당뇨를 구분하지 못할 뿐 아니라, 흔히 당뇨라고 하면 식습관이나 운동 등과 같이 자기 관리를 못해서 생긴 병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환자들은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다면 하루에도 10회 정도를 채혈하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 ‘연속당측정기’는 피하지방에 미세한 센서를 삽입해 간질액으로 당 수치를 연속적으로 측정해주는 지우개만 한 크기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측정된 당 수치는 스마트폰과 같이 모바일 기기에 전송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자신의 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연속당측정기’를 사용하면 적게는 하루에 4번에서 많게는 10번까지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체크해야 했던 고통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수면과 같이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당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 또, 단발성 측정이 아닌 연속적 측정이기 때문에 당 수치 변화 패턴과 방향, 속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당 관리가 가능해진다.

세계적으로 가장 정확성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속당측정기는 미국 ‘덱스콤’의 ‘G5 모바일’로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수입돼 국내 제약사 휴온스가 유통하고 있다. ‘덱스콤 G5™ 모바일’은 피부에 삽입되는 ▲전극(센서)과 스마트폰에 당 측정 값을 전송하는 ▲송신기(트랜스미터), 당 측정 값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덱스콤 G5™ 모바일 App(안드로이드 전용)으로 구성됐다.

올해 1월 1일자로 국민건강보험 ‘의료급여법 시행규칙’ 고시 내용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제1형 당뇨 환자들은 덱스콤 G5™ 모바일의 센서 구입비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제1형 당뇨 환자들은 ▲요양비 지급청구서, ▲연속혈당측정용 전극 처방전, ▲센서 구입 거래명세서, ▲구입 센서 개수별 고유식별번호를 구비해 건강보험공단 지사와 출장소에 원본을 제출하면 기준 금액(7만원/1주)의 7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덱스콤 G5™ 모바일’이 국내 정식 출시하면서 당뇨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입하고, 당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당뇨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실시간 상담 등을 통해 국내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