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분양가 관리지역 조정 현황. 출처=HUG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부산 남구와 연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21일 최근 주택시장을 반영해 고분양가 관리지역 일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된 지역은 부산 남구와 연제구와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고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서울 전 자치구와 경기 과천시·성남시·하남시, 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여전히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남게 됐다.

한편 HUG는 분양가와 매매가 통계자료, 전체 주택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선정해 관리한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주택사업의 3.3㎡당 분양가각 지역기준과 인근기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하며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될 경우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제도의 취지는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시 입주시점 시세가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 다수의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증가되는 HUG 보증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