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마트가 2018년 4분기와 연간 누계 잠정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매출 부문에서는 성장세가 나타났으나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 실적과 비교할 때 4분기와 연간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2260억원, 연 매출 17조49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직전 연도 대비 7.2%, 9.9%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매우 부진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4분기 614억원, 연간 46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연도의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9%, -20.9%의 역신장이다. 

2017년 같은 기간 1416억원(4분기), 5669억원(연간)으로 직전 연도 대비 성장률 4.6%, -0.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이러한 영업이익의 부진에 대해 업계에서는 현재 총수인 정용진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통사업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는 많은 투자 비용들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됨과 동시에, 온라인에 밀려 성장의 한계에 이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