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ORPG 트라하'대표 이미지. 출처=넥슨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의 기대 신작 MMORPG ‘트라하(TRAHA)’의 출시일 4월 18일로 확정했다. 올해 많은 대작 MMORPG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차별화에 성공하고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넥슨은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라하의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트라하는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3월 21일 사전 서버·캐릭터명 선점을 시작한 이후 4월18일 정식 론칭한다. 대상은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이용자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한다.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주겠다는 목표다. 이에 게임이 고사양으로 설계됐다. 트라하는 용량이 5GB 이상이며 갤럭시S7과 아이폰6+ 이상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이날 모아게임즈의 이찬 대표는 트라하의 차별점으로 독창적인 IP(지식재산권)과 기존 MMORPG에 없던 새로운 시도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트라하는 동선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해 유저가 구성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또 재화 가치가 보존되는 주기별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

이찬 대표는 “트라하는 유저가 전투를 지켜보며 육성하는 게임이 이니다”면서 “게임하는 모든 순간을 고민하고 완성도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컨텐츠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사냥에 치우친 게임이 아닌 수동사냥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트라하에서는 자동사냥이 탑재되지만 수동사냥시 경험치를 최대 2배에서 3배 더 얻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유저들의 능동적인 게임 플레이를 강조했다. 그는 “트라하는 퀘스트로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각 지역에서 유저가 원하는 퀘스트를 하거나 원하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라하는 필드 몬스터, 자연, 건물 등 모든 부분에서 사실적인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사양 최적화에 집중했다. 또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클래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서버통합 경매장’ 등 메가 오픈필드 중심의 커뮤니티를 중점적으로 설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넥슨 최성욱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자유도’, ‘분배’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 트라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최 부본부장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기존 게임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른 트라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 다운 시도의 연장선으로, 모아이게임즈와 넥슨이 함께 만들어나갈 새로운 브랜드”라며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라하’의 게임 정보와 사전예약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