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해안지역엔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강원영동의 예상적설량은 5~10cm지만 15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강원중북부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수도관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선 계량기함 내부에 수도관 관통구 틈새를 에어캡, 헌 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 부분을 보온재로 덮은 뒤 비닐 커버 등으로 단단히 밀폐해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땐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을 사용해 녹여야 한다. 섭씨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갑자기 언 계량기에 부으면 계량기가 고장 날 수 있다.

낮 최고 기온은 0도에서 영상 10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춥겠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7~5도 ▲춘천 -9~6도 ▲강릉 -2~4도 ▲대전 -6~7도 ▲청주 -5~6도 ▲광주 -2~9도 ▲전주 -4~7도 ▲대구 -5~8도 ▲부산 0~10도 ▲제주 4~9도 ▲백령 –6~0도 ▲울릉·독도 -2~2도로 예보됐다.

▲ 14일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현황. 출처=에어코리아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도 전국이 대체로 ‘보통’수준을 나타내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여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농도 ‘보통’수준을 보이겠지만 늦은 밤부터 농도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습도는 아침에 30% 수준을 보이다가 낮에 25%, 밤에는 30% 수준을 보이겠다. 충남·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이 건조하겠다. 환기를 자주 하고 가습기를 틀어두는 등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