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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코리아, 차세대 결제기술로 국내 핀테크 업체 적극 지원한다이노베이션 센터 구축·VEI 공모전 개최 등
김승현 기자  |  kimsh@econovill.com  |  승인 2019.02.13  17:44:15

[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비자코리아가 결제시장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결제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핀테크 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에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도 구축한다.

   
▲ 패트릭 윤(Patrick Yoon) Visa 코리아 사장이 2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Visa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Visa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비자코리아

13일 비자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결제시장에 편의성·보안성·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비자의 역할”이라면서 “"비자 성장 전략에 맞춰 국내 핀테크 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사장은 결제업계가 전 세계적으로 세 가지 트렌드에 변화에 당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세 가지 트렌드 변화는 ▲카드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모든 채널의 결제 단말기화 ▲금융 산업의 API 서비스 도입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정보 기술(IT) 인프라에 기반해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사장은 세 가지 트렌드에 발맞춘 비자의 미래 결제 기술을 소개했다.

그가 발표한 디지털 결제에 최적화한 비자의 결제기술은 `비자 토큰 서비스 (VTS: Visa Token Service)`와 ‘비자 레디 (Visa Ready)’ 등이 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카드 정보와 결제 보안 서비스다.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큰을 활용해 결제 시 해킹으로 도용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의 노출을 차단한다.

비자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VTS를 도입하여 전 세계 가맹점과 소비자들이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2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Visa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패트릭 윤(Patrick Yoon) Visa 코리아 사장과 박위익 Visa 코리아 전무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출처=비자코리아

더불어 주요 글로벌 카드사와 비자가 함께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 (Secure Remote Commerce)`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하고 있다. 카드정보 변경 시에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매번 별도의 로그인 또는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자 레디는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다.

박위익 비자코리아 상품 총괄 전무는 "이미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반지에 작은 칩을 넣고 NFC 결제를 시험했다"면서 "현재 제조사마다 결제에 사용하는 통신 기술이 달라 표준화 시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비자는 개방형 플랫폼 '비자 디벨로퍼'를 통해 비자가 공개한 API를 모아둔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경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전자결제를 위한 것으로, 송금·알림 등 11개 항목, 총 150개의 API가 제공되며, 금융기관·가맹점·개발자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Visa가 이번에 발표한 국내 결제 시장 현황과 결제 미래상은 기존 자사 보고서의 결제 트렌드 분석 및 주요 국내 금융기관의 최신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했다. Visa는 지난 2017년·2018년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결제 트렌드, 수요, 소비 패턴 및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2년 연속 ‘현금 없는 사회의 가속화를 위한 혁신(Innovations for a Cashless World)‘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 전무는 “한국(5)의 결제 성숙도와 혁신 준비도 격차가 조사대상국(12) 대비 낮다”면서 “한국과 같이 격차 지수가 낮은 시장은 기술 발전의 도약과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자 코리아는 비자 이노베이션 센터를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비자 이노베이션 센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두바이 등 7곳에서 운영 중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은 물론 업계 관련 여러 전문가가 모여 솔루션을 고안해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윤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율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의 결제 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따라서 한국의 핀테크 기업등과의 활발한 협력을 위해 한국 이노베이션 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으며, 시기와 구체적 장소 등은 계속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자 코리아는 Visa Everywhere Initiative (VEI) 공모전을 이날 개최한다. 국내 결제 산업 혁신의 가속화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VEI 공모전은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약 150여개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VEI에 입상하게 되면 비자카드가 보유한 API 지원은 물론 국제 이노베이션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해, 시장 진출을 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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