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12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식. 오른쪽부터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박상신 계양구 부구청장, 조선현 스마일시스템 대표이사. 출처= CJ대한통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그룹의 물류 계열사 CJ대한통운이 자사 핵심 역량인 물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CJ대한통운은 12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진, 스마일시스템과 함께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여행객 여행가방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숙소혹은 공항으로 여행 가방이나 짐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한국 관광을 위해 공항으로 입국하거나,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무거운 캐리어로 인해 겪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여행용 캐리어 때문에 입국 당일 호텔부터 들러야 했거나, 체크아웃 이후 캐리어 보관 때문에 애를 먹는 여행객들은 좀 더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캐리어 당일 배송서비스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월 한달 동안 시범운영과 테스트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운영은 3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배송서비스 가능 권역은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사업확장과 함께 수도권 전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여행객의 캐리어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하물 보관소 등의 물류 인프라 제공과 사업지원을 담당한다. 인프라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는 스마일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예산과 운영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우리의 종합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물류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