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이 1일 중앙연구소 소장인 최순규 전무를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 최순규 유한USA 법인장. 출처=유한양행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1일 중앙연구소 소장 최순규 전무를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 미국 현지 기업들과 투자자들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신약개발, 임상 공동진행과 판매까지 글로벌 사업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선진 제약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과 기술수출,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구개발(R&D)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을 보유한 있는 최순규 법인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법인장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7년 6월 1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신약개발전략, 연구기획, 국내외 임상을 책임져 왔고,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의 R&D 협력 강화로 신약개발을 더욱 확대해왔다.

이번 유한USA 최순규 법인장 발령은 향후 유한양행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유한USA에 더욱 무게를 싣는 적극적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