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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펀드 옛 영화 되찾나? 3개월 최고 14.8%↑, 연초후 6.9%↑브라질 정치리스크 해소‧투자심리 개선‧수출증가 요인, 미‧중 무역갈등 해소 관건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과거 전성기에 ‘브릭스(BRICs)’로 명성을 날리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시장의 주가가 새해 들어 되살아나면서 옛 영화를 기억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체 브릭스펀드 40 개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6.94% 상승하고, 특히 전체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기간 중 KOSPI의 연초후 수익률은 4.08%↑, KOSPI200은 4.54%↑ 실적을 기록했다.

브릭스펀드의 수익률 개선 움직임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연초후 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릭스펀드 수익률 개선 움직임은 수익률 상위 TOP5의 기간수익률 흐름을 보면 더 뚜렷하게 확인된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승폭은 6.28~8.00%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1개월 수익률 상승폭은 7.06~10.18%로 더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릭스펀드의 실적 개선 현상을 “브라질의 경제 활성화가 가장 큰 요인이며 브라질 국내 정치 안정화에 의한 정치 리스크 해소와 새로 선출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개혁 청사진에 의한 투자심리 안정화, 레알화 약세에 의한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국가 재정지표인 경상수지까지 개선되는 등 경제 선순환에 기인한 면이 크다”하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미-중 무역갈등이 지난해 말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방향으로 움직임에 따라 연초후 중국 증시도 소폭 반등하는 등 시장도 반응하며 회복의 기대치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자료: '네이버' 증권 홈 캡처)

브릭스펀드 전체의 지난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02%를 기록하고 있으며 운용자산 50억 이상 18개 브릭스펀드의 3개월 평균수익률은 5.42%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 TOP5 개별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 추이를 보면 ‘디더블유에스브릭스플러스(BRICsPlus)증권투자신탁U-1’가 8.0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ABL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7.67%, ’교보악사파워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6.81%,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F‘ 6.45%,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 6.28%를 기록하며 각각 2~5위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 TOP5의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은 7.04%이고,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7.93%를 기록하고 있다.

▲ (자료: '네이버' 증권 홈 캡처)

김선태 KB증권 전문연구위원은 “브라질 경제는 지난 2016년초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레알화의 통화 약세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고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경제 동력이 살아나지 못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말에 새 대통령이 선출되어 국내 정치리스크가 해소되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콩‧옥수수 등 곡물 수출선이 변경되어 반사이익까지 보게 됐다. 여기에 통화 약세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등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브라질 경제가 회복의 전기를 맞고 있다.” 하고 ”그러나 이런 경제 상황은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즉 글로벌시장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세적인 경기회복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정치리스크가 없다고 하나 트럼프 스캔들에 의한 미‧러 간 갈등 구조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잠복되어 있는 상태이고, 가스 수출에 의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나가고는 있지만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과거와 같이 석유‧가스 등 주력 수출품에 의한 경제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 브라질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브라질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 투자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 투자조언했다.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9.01.24  0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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