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의 도심 위로 미세먼지가 뿌옇게 앉아있다. 출처=Imagetoday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23일 출근길엔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겨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22일 자정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낮아지겠지만 23일 오전까진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물겠다. 오후엔 북서풍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밀려나면서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전국이 대체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 23일 전국 미세먼지 예보 현황. 출처=기상청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에서 영상 12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23일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차 떨어지겠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5~7도 ▲강릉 2~11도 ▲대전 -2~9도 ▲청주 -2~8도 ▲광주 -1~11도 ▲전주 0~9도 ▲대구 -3~11도 ▲부산 3~12도 ▲제주 6~12도 ▲백령 3~4도 ▲울릉·독도 4~7도로 예보됐다.

습도는 아침에 80%, 낮부터 밤까지 40% 수준을 보이며 점차 건조해지겠다. 강원도와 경상도, 전남 광양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