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성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동성이 여교사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김동성은 사건이 터진 후 한 매체를 통해 “선물을 받은 건 맞지만 팬으로서 사준 거다”면서 “팬이었다면서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 개인적인 만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불륜설에 대해 “이혼 과정에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가까워졌다”면서 “내가 바보 같아서 꼬였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나한테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을 해서 이런 일이 엮인 거다. 공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인 건 맞다”고 사과했다. 

앞서 여교사 친족살해 사건과 관련해 내연남이 김동성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동성은 “나도 깜짝 놀랐고 전혀 몰랐다. 심장이 떨린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동성은 장시호 염물설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김동성은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장시호 씨와 1년 정도 사귀었다. 2000년에 헤어진 이후에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며 "아내와 10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질 때 이혼 경험이 있던 장시호에게 의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시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동거를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동성의 잇단 연루설에 쇼트트랙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동성은 세계 쇼트트랙 살아있는 신화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1999년 월드컵 1-4차 대회 8개 종목 우승,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6관왕에 올랐다.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남자 1500m 결승전서 1위로 통과했으나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실격 처리돼 금메달을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