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몸이 천근만근..아이들도 물놀이를 많이 하기도 했고 물갈이를 하는지 적응중이라 배가 좀 아프다고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여기에서 아이들이 음식이 좀 입에 맞지않는지 잘 먹지도 않아 자주 한국마트에 가서 햇반이나 김 같은것을 사다가 해먹이기도 한다. 다른 아이들은 그런대로 잘먹던데 우리 아이들은 왜 그리도 잘 안먹는지..다행히 한국마트가 근처에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가격은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세부에 있다보니 왜그리 비싸게 느껴지는지..돈이 팍팍줄어드는 느낌이..ㅋㅋ

하여튼 아이들도 점차 꾀병이 나서 몸이 아프니 하루만 쉬면 안되냐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다음에 더아플때 빠져야하니 일단 가보고 힘들면 선생님께 얘기하라고 한뒤 간신히 수업을 보냈다. 중간에 연락올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수업을 잘마쳤다. 오늘따라 피곤하지만 나도 아이들과 똑같이 오전엔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엔 스펠링테스트와 이디움공부를 한 다음 선생님과 함께 제이몰도 돌아다니고 케잌도 같이 골랐다. 오늘은 우리 첫째 아들 생일날..세부에서 보내는 생일이라 마땅히 해줄것이 없어 케잌 하나사서 간단히 공부하는 친구 동생들과 함께 저녁밥을 먹으러 가기전 잠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친구는 창피하다고 사진찍기에 불참 ㅋㅋ허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제이센트럴몰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집..이름이 생각이 안남 ㅋㅋ다음에 다시 알려주겠음.. 여튼 350페소 한국돈으론 8천원정도에 케잌위에다 글씨도 원하는대로 써주고 맛도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맛있어서 케잌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던듯..

우리 큰아들 생파해서 기분좋아졌으~ㅋㅋ

내일은 우리 기운내서 열심히 공부해보자꾸나..엄마도 힘낼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