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 노사가 단체교섭에 실패하며 국내 최초 포털 노조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노조 가입률은 40% 수준이며, 네이버 노조는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방식으로 향후 교섭 방향을 정한다는 설명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최근까지 13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지난 10일과 16일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진행했으나 이 역시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 네이버가 노조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네이버

중노위 조정위원들이 제시한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 확립안이 조정안으로 확정됐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에서 네이버 노조가 당장 파업을 결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21일 이후 강경한 교섭 방향이 정해지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