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와네티 타워, 116×89㎝ Oil on canvas, 2015

최예태 화백의 우람한 산세와 간일한 색채의 화면은 자신의 작품에 투자가치를 한층 더 부여하는 상징성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그가 집요하게 추구하는 대자연의 중심축을 이루는 ‘생명감을 지닌 산’표현은 이미 중국북송(北宋)시대 곽희(郭熙,1020?~1088?)의 임천고치집(林泉高致集)에 나오는 삼원법(三遠法)과도 자연스럽게 연관되어진다. 이 화론은 동양회화의 주류를 이루어 산수화준법의 근간(根幹)으로서 오랫동안 차용(借用)되어져 온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 붉은 산의 판타지, 116×89㎝ Mixed media, 2015

삼원법 중 평원법(平遠法)은 공간의 넓이, 고원법(高遠法)은 공간의 높이, 심원법(深遠法)은 공간의 깊이를 나타내는 제작기법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정형화(定型化)되어 한국산수화에 큰 주류의 맥(脈)으로 이어져 고려(高麗)말 이전에 이미 한국화 된 화풍이다.

또한 그가 사려 깊게 택한 한국 산하의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마술의 역동적인 동세표현은 그의 작품성향의 의취(意趣)와 그만이 지닌 고유한 감수성과도 깊은 상관관계(相關關係)를 지니게 된다.

▲ 대한민국미술인의 날, 장리석 상 수상

따라서 그가(서양화가 최예태, 최예태 화백, 최예태 작가, 崔禮泰 作家,CHOI YE TAE, ARTIST CHOI YE TAE)독자적인 자신의 작품을 브랜드(brand)화하기 위해 고집스럽게 표현한 풍경화는 현대한국화단에서 최예태 화백의 유일무이한 대표적인 상징성으로 우뚝 서게 되 어짐은 다시 말해 그가 천착시켜 온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진다.

△글=선학균(관동대교수,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