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에픽게임즈가 임프로버블(Improbable)과 함께 공동 기금을 조성하고 개발자 지원에 나선다. 

▲ 에픽게임즈-임프로버블 공동 기금을 조성했다. 출처=에픽게임즈

게임·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클라우드 게임 개발 플랫폼 ‘스페이셜OS’를 제공하는 업체인 임프로버블과 공동으로 미화 25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 규모의 개발자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개발자들이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임프로버블의 클라우드 기반 멀티플레이 개발 플랫폼인 스페이셜OS는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의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언리얼 엔진은 모두에게 C++ 풀소스 코드를 제공하며 모든 게임 개발자와 미들웨어 공급자에게 개방돼있다. 모두가 SDK, 서비스, 소스 코드를 통해 협력할 수 있음을 라이선스에 명시하고 있다.

임프로버블은 온라인 게임 개발 플랫폼인 스페이셜OS와 언리얼 엔진과의 통합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의 기능과 분산 컴퓨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모든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게임 개발을 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에 조성한 약 270억원 규모의 공동 기금을 개발자가 더 열린 엔진, 서비스,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금은 언리얼 데브 그랜트, 임프로버블의 개발자 지원금, 에픽게임즈 스토어 지원금 등의 다양한 출처로부터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