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노리는 야놀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약 7억건의 리뷰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사이트다.

야놀자는 1월 중 일본 및 동남아 숙소 예약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트립어드바이저의 해외 숙박 후기를 연동키로 했다. 나아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보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희경 야놀자 최고 제품책임자(CPO)는 “트립어드바이저와의 협업을 통해 숙소정보 연동뿐 아니라 앞으로 국내외 레저와 여행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들을 양사가 함께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야놀자와 트립어드바이저가 손을 잡았다. 출처=야놀자

임철상 트립어드바이저 한국 제휴 담당 시니어 매니저(Senior Manager of Partnerships, Korea)는 “이번 제휴 협약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야놀자 고객들이 트립어드바이저의 솔직한 여행자 리뷰를 통해 적합한 선택 및 이상적인 숙박시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이달 중 여가 플랫폼 최초로 해외 숙박 예약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일본 최대 OTA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의 독점 제휴, 7월 동남아 최대 이코노미 호텔 체인 ‘젠룸스’에 인수조건부 투자, 12월 유럽 최대 호스텔 플랫폼 ‘호스텔 월드’와의 독점 제휴에서 이어지는 글로벌 전략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