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CJ제일제당이 원당과 곡물 등 글로벌 원재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만들고 글로벌 수준의 구매 역량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7일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곡물 구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베이스캠프 ‘Global MI Room(Global Market Untelligence Room·국제산업 및 시장 분석실)’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의 전체 구매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른다. Global MI Room은 급변하는 국제상품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식품과 바이오의 원료 구매 담당 인력이 이곳에 보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전사의 구매 역량이 집중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도 커지게 된다.

전체 약 45㎡ 규모의 Global MI Roon을 적극 활용해 원당, 곡물 등 원재료 시장 현황 분석을 고도화하고 최적의 구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황 분석과 예측 외에도 원당과 곡물의 실시간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원재료 현물, 선물 거래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따.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곡물시세예측 프로그램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구매 역량과 예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CJ제일제당이 세계최고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구매 경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Global MI Room 운영을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곡물 기업에 뒤지지 않는 시황 분석 능력과 구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