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지인의 생일 날 가장 쉽게 축하를 전하는 방법은 ‘모바일 쿠폰’이 됐다. 생일이 아니더라도 작은 감사와 성의를 표할 때 흔히 모바일 쿠폰이 사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의 쇼핑용으로 또는 재테크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유용한 모바일쿠폰을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쌓인 적립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바로 하나카드 1Q COUPON(1큐 쿠폰)이다. 

이 카드는 모바일 쿠폰으로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다. 다양한 사용처에서 쌓이는 포인트를 모바일 쿠폰으로 바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대형 할인점은 물론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영화관까지 모바일쿠폰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이다. 하나머니가 아닌 하나카드와 시럽 월렛의 제휴 포인트 ‘시럽 웰렛 포인트’가 적립된다. 시럽 월렛(Syrup Wallet)은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한 곳에 모아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지갑 앱(App)이다.

이례적인 적립률 20%

통상 카드 사용 후 적립되는 포인트는 결제금액의 1%내외로 적립해 준다. 그러나 하나카드 1큐 쿠폰은 결제금액의 20%까지 적립해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베이커리, 영화·생활용품, SSM·배달 앱은 20%가 적립되며, 최대 1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단 3개 영역 통합 2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각 영역별로 최소결제금액 차이도 있다.

예컨대 카페·베이커리 영역에서 8000포인트, 영화·생활용품 영역에서 8000포인트, SSM·배달 앱 영역에서 8000포인트가 쌓여 2만4000포인트를 모았어도 실제 적립 포인트는 2만포인트가 된다.

통신요금과 편의점·약국에서도 적립된다. 편의점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포인트, 편의점·약국은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포인트가 제공된다. 편의점·약국의 경우 최대 1만포인트까지 월 10회 적립된다. 단, 앞의 혜택은 모두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때만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60만원 이상일 때는 위 적립 혜택에 추가로 주유·마트 5만원 이상 결제 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소결제금액 조건 없이 10%가 1만 포인트까지 적립된다.

포인트 적립은 모든 해당 가맹점 중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에 입점한 임대매장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 SSM과 편의점의 온라인 매출 건은 적립되지 않는다. 특히 적립서비스를 받은 결제 건은 전월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카드 등록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 구간에 해당하는 적립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만약 등록 월에 카드 이용실적이 6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그 다음 달에 60만원 이상 시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간편한 사용 방법

하나카드 1큐 쿠폰을 사용해 적립된 포인트는 하나머니가 아닌 시럽 월렛 포인트로 적립된다. 시럽월렛 포인트는 쿠폰교환소에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럽 쿠폰 교환소는 시럽 월렛 앱에 1Q coupon 멤버십 카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적립된 시럽 포인트로 쿠폰을 교환하면 된다. 교환한 쿠폰은 자유롭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포인트 적립 후 90일 이내에 쿠폰으로 교환하지 않은 포인트는 OK캐시백 포인트로 자동으로 전환된다.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쿠폰 브랜드는 SK에너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CU, GS25,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CGV,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실생활에 필수인 마트나 편의시설,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의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나카드 1큐 쿠폰카드와 제휴를 맺은 가맹점 외에 사용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적립 받은 결제 건은 전월실적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적립률이 높은 카페나 생활용품점 사용과 함께 특별한 지출을 함께 소비해야 적립도 받을 수 있고, 전월실적도 충족할 수 있다. 사용 전에 본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고, 모바일 쿠폰을 즐겨 쓰는 소비자에게 편리한 혜택이다. 적립률이 매우 높아서 적립금을 쌓는 걱정보다,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쌓인 적립금을 앱에서 전환하고, 또 모바일 쿠폰으로 교화 후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불편하게 느끼거나 알뜰히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