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담한 부동산 대예측> 안민석 지음, 북오션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2019년 봄이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요동칠 것이라는 강렬한 예상을 내놓는 저자는 “모든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진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당연히 올라가게 돼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도 이 원리가 통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이 책에서 2018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리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려 있는 집값, 특히 강남과 서울, 수도권 등지의 2019년 집값 추이를 예상한다. 그는 “2019년 상반기에 재건축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개포, 반포에서 일반 분양되는 단지가 뚜껑을 여는 순간 강남은 다시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강남은 뉴욕·도쿄·홍콩·런던 못지않은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의 집값 추이를 예상해보면,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가 많은 만큼 아파트 분양 시장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1~2월의 겨울 이사철을 주목해야 하는데, 이때 강남권을 비롯해 청약에 들어가는 분양단지들이 다시 불을 지필 것이다. 2018년의 집값 상승폭만큼 2019년에도 오를 것으로 봐도 좋으며, 현재는 오를 때를 기다리는 관망세라고 저자는 말한다.

수도권 집값에서 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교통망이다. GTX 개통에 따라 서울까지 빠른 속도로 오가게 되면서, 특히 파주 운정·일산 킨텍스 주변·동탄2신도시·송도신도시·의정부·남양주의 집값이 들썩일 것이다.

저자는 ‘2019년에 집값이 오를 지역과 내릴 지역’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실수요자라면 서울에서는 당분간 규제와 세무 조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재건축 단지보다는, 비강남권의 소형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말한다. 마포구·동작구·양천구·은평구·노원구·도봉구 등이 그가 추천하는 서울 시내 지역이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전주 등이 주목된다. 이 책의 부제는 대담하게도 ‘정부 정책은 절대로 시장을 이길 수 없다’다.